나의 일상

약없이 공황장애 극복하기 3.

ohlalafly 2022. 5. 29. 19:45

여전히 공황을 극복 중에 있지만 작년에 발생했던 상태보다 현저히 많이 극복했다는 것을 나 자신이 느낄 수 있다. 이전 에피소드에서 이야기했다시피   공황 , 불안, 수면, 우울, 과민성 대장염, 과민성 방광염, 하지불안증후군이 동시 다발적으로 몸과 마음을 엄습해 우울하고 견디기 어려웠던 시기였었다.  그 어려웠던 5-6개월 시간을 의료의 도움 없이 혼자 스스로 극복을 해 왔던 내가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이 글을 읽는 어느 누군가에도 나와 같은 똑같은 증세가 있으면  내가 극복해 왔던 부분을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고자 한다. 

 

1. 걷기 

공황이 발생한 시점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해 온 것이 있다면 걷기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잔 마시고  무조건 1시간 동안 걷기를 시작하여 하루를 시작한다.  대략  1시간 정도 걸으면  대략 7000 천보 정도가 된다.  걷기를 하면 뇌에 혈류량을 증가로 인해 뇌에 산소를 많이 공급하게 된다.  곧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가 되어 운동하고 난 후 피곤하기보다는 정신이 맑고 상쾌한 느낌을 갖게 되는 이유이다.  여러 사람들의 경험과 연구에 의하면 걷거나 달리는 것이 심리적으로  공간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느낌은 곧 내가 가지고 있는  골칫거리나 문제들에서 멀어진다는 심리적인 느낌을 정서적으로 갇게 한다.  걷기를 할 때는 실내에서보다는  실외에서 시시각각 변화는 자연에서 걷기를 권장한다. 매일 변화는 나뭇잎 색깔이나 , 꽃이 피는 것을 자연이 매일 변화되는 것을 바라보면서 정신적으로 이완하는 효과를 가진다. 실제로도 자연은  나무나 풀등에서 나오는 그들의 독특한 향은 치유를 하는 기능이 있다고 하니 , 야외에서 풀냄새, 나무향 자연의 향수를 맡아 가면서 걷는 것 또한 좋다.   

매일 걷는 시간을 늘려서 하루 25000보 이상을 걷기도 하였다 , 걷기를 시작하고  70일이 지나자 마음적으로 공황과 맞서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조금씩  붙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몸은 미니 발작과 우울, 불안등에 시달렸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걷기를 쉬지 않고 계속하였다.  조금이라고 몸을 가만히 두지 않고 움직이려고 하였다.  그렇게 시작했던 걷기가  100일이 지나고  4-5개월이 지나고 점점 내가 몸이 나아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 여전히 증세들은 남아 있지만  그 강도가 처음 발생한 상태보다 많이 약해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각 사람의 증세 강도에 따라서 나아지는 강도가 더딜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절대로 그에 낙담하지 말고 ,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가는 게 최고이다 , 나도  다른 사람들은 4개월이면 다 나아갔다는 말에  우울하기도 하였지만, 절대로  실망하지 말고 나만의 루틴대로 실행하기를 바란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Quang Nguyen vinh님의 이미지 입니다. 

 

 

최근 6개월간 평균 걸음걸이

2. 나쁜 감정과 마주하기 

공황 초기에는 경향이 없어서 , 불안이 올라올 때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것을 마주하기보다는 피하고 도망가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제 약간의  정신적으로 공황 초기보다 몸과 마음이 안정이 되자 ,  이젠 난 근본적으로 내가 모르는 어떤 나의 부분이 이런 공황을 초래하였는지  부분에 조금씩 초점을 두기 시작하였다 ,  초기에는 불안한 감정을  피하기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선택을 하였다. 이것은 정말 어렵다 ,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아직도 불안을  받아들이고 마주 하기가 여전히 어렵다 , 그러나 불안한 감정을 온전히 같이 느껴주면  몸의 치유되는 속도가 급격하게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요즈음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두려움이나 불안을 파헤쳐서 느껴보려고 한다 다. 우리는 항상 좋은 감정만 느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맘속에서 올라오는  나쁜 감정 , 불안 초조, 우울 , 두려움, 질투, 버림받은 기분 기타 등등 이런 감정들은 나도 모르게 외면하거나 꾹꾹 눌러서 나의 가슴 저 밑바닥 무의식에 차곡차곡 저장해 둔다.  그러나 이런 감정들은 점점 쌓여서 거대한 태풍으로 변해 어느 날 나에게 강력한 펀치 한방을 날리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에는 이런 감정을 글로 쓰거나 혼자 있을 때 말로 하여 조금씩 해소해 나가려는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어느 정도 이런 노력을 하여  나의 경험담을  나누는 글을 써보도록 해야겠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이 아무쪼록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