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4월 18일 상하이 주변 도시들 상황

ohlalafly 2022. 4. 18. 08:48

지난주는 패닉 상태였다 ,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상하이에서 고속열차로 1시간 30분 이내에 있는  저장성 소흥 지지역이다 , 아직 지역 감염자가 없어서 비교적 안전한지역 이였으나, 지난주에 감염자가 2명 생겨서, 두사람이 다녀간 노선도가 공개되고 접촉자가 다녀간 지역은 봉쇄가 되고 , 그 지역을 다녀간 사람들은  휴대폰 통행 pass 에는 오렌지 칼라로 변해서 , 집에서 3일 자가 격리가되고 ,  확진된 자가 다녀간 지역은  염색 공단지가 대규모로 밀집된 지역이다, 이 지역이 봉쇄가 이루어져 셔  이 공단에 들어간 방문자들이  봉쇄로 말미암아 못나오고 있다. 

염색 공장 공단 빈하이 지역이  갑자기 봉쇄가 되어서, 콘테이너가 도착해서도 물건을 선적하지 못하고 그냥 나가거나 , 컨테이너 자체가 들어오지 못해도 출고를 하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모두들  수출용 원단들인데  출고가 안 되어서 이 또한 세계 공급망 차질에  일조를 하고 있다. 

* 이 지역 사오싱 빈하이 일대 지역이 세계원단 공급에 있어서 20%- 30%를 차지한다고는 한다는 하는데  일주일이 되는 시점 오늘까지 봉쇄를 풀지 않고 있다. 

 

 

 

 

 

 

 

 

 

도시 전체가 봉쇄가 되지 않았지만 상하이봉쇄에 놀란 시민들이  식료품을 사재기에 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채소를 주문하려다 보니 , 일부 저장성이 강한 양배추, 양파, 계란 등은 살 수가 없다.   도저히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할 수 없어서  한국 슈퍼마켓에 달려가니 라면은 얼마 남지 않았고 , 그래도 일부 남겨진 라면과 국수 등을 살 수 있는 것들을 담아서 

집에 쟁겨 놓았고 , 중국인 친구들도 이미 차에 잔뜩 식료품들을 샀다고 한다.   

 

김치를 파는 교포가게에도 중국인들이 김치 유효기간을 물어보고 사는 사람들로  문정성시다. 이 시점에  우리나라 발효 음식들 김치 된장 고추장 된장 등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 영양과 더불어 오랫동안 오래 먹을 수 있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에 감사할 따름이다. 이에 비해  중국인들 일반적으로 모든 채소를 매일 기름에 볶아서 먹는 게 대부분이다, 일부 지역에 따라서 발효된 음식이 있지만 아주 극히 드물고 , 매일 신선한 야채와 고기를 볶아 먹는 식단이 주를 이루다 보니 봉쇄 기간이 길어지면 고통이 가중이 될 수가 있다. 그래서 친구는 야채를 넣어서 만두를  100개 이상 빚어서 얼려 놓았다고 한다. 

 

갑자기 닥칠 봉쇄에 대비하여 산 음식들

 매일 언제 갑자기 봉쇄 될 지도 모르는 상황 때문에 불안하다, 이 전의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정책에 관하여 불만이 없었던 사람들도 이제 슬슬 불만을 이야기하고 있다. 거의 2개월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가장 코로나에서 완전하다고 자랑스러움을 가진 사람들은 더 이상 없고 이제 인터넷상에는 봉쇄를 풍자하는 내용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ㄴ   2022년 상하이 FASHION WEEK  풍자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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