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4월13일 상하이 상황

ohlalafly 2022. 4. 13. 10:29

4월 11일 상해 정부는 각 구역별로 통제구역, 관리 통제 구역 , 방어구역으로 나누어서 발표를 하였다, 그래서  상해에 있는 동료한테 물어보니 , 자기 사는 지역은  통제구역으로 봉쇄 관리 형식으로 밖을 나올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래와 같이 풍자 사진으로 나누었는데 ,  제일 하단 북구  밖으로 못 나오고 각각의 칸막이로 갇혀있고 , 중간 그림은 칸막이는 없지만 여전히 철조망으로 나누어진 동물원,  마지막 첫 번째 그림은  철조망이 없는  야생 동물원이다.  여전히 출근을 하거나 , 자기 아파트 주변을 벗어날 수가 없다. 지하철이나 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으니 의미가 없다. 상하이 주민 70%가  아직 그림 하단에 북구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다고 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 있는 것이다. 

 

나중에 상해 봉쇄가 풀리고 나면 상하이 민심은 중앙 정부에 대한 반감이 높아 지리라고 생각한다. 시진핑의 최대 정치 반대파인 장쩌민 계열이 상하이에 근거를 두고 있고, 방역을 빌미로 상하이 주민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하게 하는 느낌이 있다.  특히 이번 상해 봉쇄 계기로 상해외 지역 사람들은 상해 사람들은 자유분방하고 게을러  너무 방역을 소홀히 했다, 평소 교만하다, 이런 감정의 간극들이 타 지역 사람들과 더 벌어질 것 같다.  

 

미국은 어떤 의도에서인지 몰라도 상해 영사관 비필수 인원을 철수 한다고 발표를 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미중 관계 악화의 또 하나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어서 , 갈수록 앞으로 상황은 어려워져 보인다.   4월 24일 이전에는 비자를 연장해야 하는데  그 이전까지 상해 봉쇄가 풀리지는 않을 것 같아 , 강제적으로 불법 체류자 신세가 될 것 같은 암울한 기분까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