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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WHY WE SLEEP 1./MATTHEW WALKER

ohlalafly 2022. 3. 18. 19:49

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잠을 줄여가며  먼가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갖게 만들고, 우리 주의를 둘러싸고 있는 각종 미디어, SNS 등이 잠들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어쩔 수 없이 깨어있게 만들고 있다.  잠을 충분히 제대로 자지 못하면 면역 체계가 손상되고 암 발생이 2배 이상늘어나며 , 알츠하이머 즉 치매를 걸릴 수 있는 주요 요인 중의 하나이다는 것은 우리는 다 알고 있는 사실 들이다. 한때 수면 장애로 고생한 시간들이 있어서, 숙면이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좋은 비밀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1. 저자에 대하여 

매슈 워커는 원래 영국 퀸스 메디컬 센터에 입학을 하였다. 그러나 자신은 의학에서 답을 찾는 곳에 더 관심을 가지는 듯한데 비해 본인은 자신은 질문하는 쪽에 매료가 되었고, 자신에게 답이란 그저 다음 질문으로 나아가는 길에 불과하다고 여기고 신경과학 쪽을 전공을 바꾸게 되었다. 저자가 적극적으로 수면 연구로 시작한 계기는 치매 초기 단계에 있는 노인들의 뇌파 활성을 조사하던 중 , 낮동안에는 뇌파가 모호했고 , 잠을 잘 때 뇌파 신호가 강하게 나타남으로써 잠을 통해서 어떤 유형의 치매가 나타날지 초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저자는 잠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다가 어느 누구도 잠이 왜 필요한지 , 잠이란 정말로 무엇인지를 명확히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점을 알게 되었고, 수면의 암호를 풀기로 하였다고 한다. 미국 하버드대에 박사 연구원 자리를 얻어서 연구에 박차를 가하였고, 저자는 2년이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나,  20년이 지나서야 수면에 대한 많은 답을 알아낼 수 있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NBA, NFL, 영국 프리미어리그, 픽사 애니메이션, 정부기관, 금융업계 등 수면 자문가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PublicDomainPictures님의 이미지 입니다.

2. 잠의 혜택

  1)기억력향상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 뇌는 새로운 정보를 끊임없이 습득하고 흡수한다 , 누군가의 새로운 이름, 전화번호, 새로운 지식 등을 뇌의 해마라는 영역이 새로운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 그런데 이곳은 저장용량 한계가 있는 USB처럼 보관할 수 있는 단기 저장소이다.  여기에서 용량을 초과하게 되면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지 못하고 , 한 기억에 다른 기억이 덮어 씌우는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그러나 잠을 자게 되는 동안  해마에 저장된 기억을  장기저장소 피질로 옮겨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잠을 자는 동안 뇌파에 이따금 새로운 소리가 겹쳐지곤 하는데  몇 초 동안 지속된다고 한다, 저자는 몇몇 언어에서 강하게 르르르 굴리는 소리나 고양이가 기뻐서 그르릉 거리는 소리 , 빠르게 떨어대는 소리처럼 들리는데 이것을 수면방추(Sleep Spindle)라고 한다. 수면 방추는 야간 보초병처럼 소음을 못 듣게 해서 잠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고 한다.  수면 방추를 분석해 보았더니 해마와 피질 사이를 물결치듯이 오가고 면서 , 해마에 있던 기억을 모두 피질로 옮김으로써 새로운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해마를 비워 놓음으로써 , 획득한 정보를 잊어버리지 않게 한다. 

2) 기억의 최적화 

잠은 무한적으로 기억을 향상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할 것과 망각할 것을 구분하여 보존한다. 이런 지적인 작업은 수면방추가 정확히 어떻게 이 영리한 기억 묘기를 해내는지 아직은 잘 모른다고 한다.  이런 작용이 있기 때문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나 슬픈 일등이 시간이 오래됨으로써 잊혀지는 게  잠으로서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래서 저자는 심리적 외상 , 약물 중독 , 약물 남용 등 사유로 임상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입증이 될 때  개인의 기억 도서관에서 특정한 기억을 선택적으로 삭제하거나 약화시킬 방법을 개발하고 싶다고 하였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부분은 한 번의 처방으로 없어진다면 ,인간의 삶에 있어서 행복만 존재하지 않을까? 

3) 운동능력 향상 

저자는 자기 인생 경로를 바꾼 두 번째 경험은 박사 과정에서 피아니스트를 만나게 되었다, 피아니스트는 그에게 "우연이라고 하기엔 자주 겪는 일이 있는데 , 작품을 연습하는 도중에  똑같은 대목에서 똑같은 실수를 계속 저지른 거예요 , 그러면 결국 좌절한 채 잠을 자러 갑니다 ,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피아노 앞에서 앉으면 그냥 되는 거예요 , 완벽하게요"  곧 이말은 연습을 완벽히 해야 완벽해진다는 것이 아니라 , 자면서 연습을 해야 완벽 해 진다는 말이다 

잠을 자는 동안 뇌파는 좋은 안마사 같은 역할을 한다 , 전신 안마를 하는 한편으로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부위도 집중 안마를 해 준다 , 낮에 배우느라 가장 열심히 일했던 뇌 영역에서  유달리 두드러진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선수와 2위인 선수의 기량 차이는 아주 미세하다고 한다 , 일반적인 올림픽 코치는 선수들을 밤늦게까지 훈련을 시키고, 그다음 날 일찍 깨워 다시 연습을 시키는 것이 모범적인 코치로 알고 있으나, 이것은 자면서 뇌 안에서 이루어지는 운동 기억 발전 단계를 차단하는 하는 것일 수 있다고 한다. 잠의 중요성을 인지한 100미터 달리기 우사인 볼트는(Usain Bolt)는 경기가 열리기 몇 시간 전에  낮잠을 잔 다음에 세계 기록을 세우거나 올림픽 금메달을 따곤 했다고 하니,  우리도 새로운 스포츠를 배울 때 연습과 아울러 충분한 잠을 잠으로서 기량을 향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