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지인으로부터 바이어를 소개받았다. 요즘 너무 한가하여 새로운 고객이 절실한 때인지라 눈이 번쩍 뜨였다. 그러나 눈먼 바이어는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 않은 구매하고자 하는 원단 수량은 나쁘지 않은 수량이었다 , 한 달에 40H 2대씩 매월 가져가는 수량이고 매월 이 수량으로 구매를 해가겠다는 바이어 내용이었다. 그러나 구매요청 단가는 어느 공장에서도 쉽게 CONFIRM 할 수 없는 단가였다.
1. 미국 서부 섬유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한국인들
바이어는 최종 End Market는 LA Jobber Market이라고 한다. 섬유 업계 종사자라면 LA Jobber Market 쪽이면 먼저 머릿속에 이미 경고등이 울리기 시작한다. 이곳 시장을 장악한 사람들은 거의 한국사람들이다. 70-8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가신 분들이 우리나라 동대문 의류 시장을 벤치마킹을 해서 세운 곳이 LA Jobber market이라고 , 이곳에서 의류 장사로 성공한 사장님의 말씀이시다 , 그리고 남미로 이민을 가신 분들이 다시 경제적 이유로 LA에 정착을 해서 시작했던 사업들이 LA에서 의류업계이다 , 그래서 미국 서부시장과 남미 일부 국가들에서 한국 사람들이 섬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리고 LA에서 탄생한 브랜드가 FOREVER 21이다, HAPPAY ENDING으로 끝나지 않았지만 한국인의 근성을 나타낸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싶다 원래 이곳에는 유태인들이 장악 한 시장을 한국 사람들이 조금씩 파고들어 이 서부 섬유 시장을 장악을 해 버렸다. 그래서 미국 섬유 산업은 서부는 한국인 , 동부는 유태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이 사장을 장악하기 위해서 많은 피나는 노력을 해온 한국 사람들이여서 , 그래서 섬유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다, 단가 구성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다 알고 있다 , 물론 섬유가 고 첨단 반도체 기술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면 단가 구조는 쉽게 알 수는 있다. 섬유 수출업자가 가장 대하기 어려운 바이어는 LA 쪽 한국계 바이어들이다 , 단가는 쥐어짜고 그리고 품질에 대한 기준도 엄격하다. 기계가 어떤 상태에서 제품이 잘 나오는 것까지 생산하는 공장보다 잘 알고 있어서 그리 호락하지 않은 바이어들이다. 그러나 구매하는 수량들이 적지 않은 수량들이기 때문에 이런 까다로운 바이어들을 무시할 수가 없다 , 그러나 LA 쪽 바이어들 결재 관계가 좋지 않은 걸로 정평이 나있어서 , 몇 달은 결제를 잘해주다가 거래 관계를 외상거래로 전환하는 동시에 점점 시간이 흐름에 따라 클레임 등의 이유로 결제 대금에서 차감하거나 심지어는 회사 문을 닫고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여기에서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시장에서 최상의 파트너를 만나서 건물을 올렸다는 이야기도 있고 , 망했다는 회사도 있어서 이쪽 시장에 대한 의견은 아직도 분분하다
몇 년 전 LA 쪽 시장에서 성공하신 사장님을 중국에서 뵌 기억이 생생하다 그 당시 60대 중반이실 걸로 알고 있다. 이미 사업에서 굉장히 성공하시고 아직도 현업에서 열심이시다. 코로나 이전이어서 중국을 방문하기 전 먼저 유럽 런던, 파리, 이탈리아 등지에서 유행을 파악하시고 의류 매장을 둘러보시고 TREND 한 샘플들을 모두 구매하고 , 다시 일본과 서울을 둘러본 후 중국 지사 오피스에 오셔서 각각 구매한 제품에 디자인을 수정해서 제품 개발을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 몇백만 불에서 구매를 시작하여 코로나 이전에는 품종을 늘려서 2억 불로 바잉 금액이 올라갔다고 한다. 아직도 옷 디자인에 대해서 아주 세세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평가하면서 디자인을 수정하는 모습이 생생하다 , 이런 열정적인 모습의 여러 한국인들이 모여서 현재 LA Market에서 입지를 올리지 않았나 십다.
2.1 Cent
그래서 지난주에 받은 구매 수량을 가지고 여기에 있는 공장들을 접촉하였다 , 거의 80%는 가격을 맞추지 못했고 바이어랑 거래를 하지 말라고 하는 등 현지 공장들이 충고까지 한다. 그렇지만 결제가 출고 동시에 LC 결제라는 달콤한 미끼 때문에 한 공장에서 이익은 남지 않지만 공장 직원들 월급이라도 주자라는 명제 하에 바이어 타깃 가격에 동의하였다. 나도 최종적으로 결제 대금 건에 관해서 바이어랑 최종적으로 LC조건에 서로 합의를 하였다. 최종적으로 다시 한번 바이어한테 일 센트라도 올려 줄 수 있냐는 질문에 바이어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원래 옷 자체가 미국에서 한번 입고 버리는 목적이어서 (?) 옷 단가 자체가 저렴해 가격 room이 없다는 말이다. 다음 주에 바이어로부터 샘플을 보내 주겠다는 걸로 이번 주는 마무리가 되었다. 다음 주에 정말로 이 오더가 진행이 어떻게 펼치게 될지 기대가 된다.
'타국에서 돈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장면(XINJIANG COTTON )과 수입면을 섞어서 물타기하는 중국 ?!!! (2) | 2022.06.26 |
---|---|
달에 방아찧는 토끼가 살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는 거래처 사장님!! (4) | 2022.05.29 |
미국 경기의 선행지표는 중국 SHAOXING에서 알수 있다 ? (2) | 2022.05.22 |
상하이 봉쇄로 인하여 불법 체류자 유치장 체험 (2) | 2022.05.14 |
중국의 신장면(XINJIANG COTTON) 사용금지에 대한 불편한 진실? (2) | 2022.05.10 |